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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스타리그] 마이인세니티 정윤종, 이병렬 돌풍 잠재우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5.08.27 19:44 / 기사수정 2015.08.27 20:11

박상진 기자

지난 시즌 GSL 우승자인 정윤종이 스타리그 사냥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 3' 8강 3경기에서 정윤종은 이병렬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병렬의 전략을 정윤종이 튼튼한 경기력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둔 구도였다.

전략을 사용한 이병렬이 첫 세트 승리로 기세를 잡았다. 코다에서 벌어진 1세트에서 이병렬은 몰래 둥지탑을 준비했다. 정윤종도 이를 예측하고 우주 관문을 늘려주며 방어를 시도지만 이병렬은 저글링을 상대 진지에 침투시켜 이득을 얻었다. 이어 상대 분광기까지 잡아준 이병렬은 다음 수로 히드라를 조합했다. 정윤종은 관문 병력으로 타이밍 공격을 노렸지만 이병렬은 상대 본진을 뮤탈로 기습하는 동시에 정윤종의 병력을 잡아내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정윤종 역시 차원 분광기를 이용하여 두 번째 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병렬은 2세트에서 과감한 트리플을 가져갔고 이에 맞서 정윤종은 분광기 견제를 선택했다. 이전 세트와 달리 정윤종은 분광기를 이용해 이병렬을 흔드는 데 성공했고, 이어 거신을 준비해 상대 히드라를 무너뜨릴 채비를 마쳤다. 거신을 상대할 대비를 못한 이병렬은 히드라를 동원해 유리한 진형을 갖추어 싸웠으나 큰 피해를 입었다. 승기를 잡은 정윤종은 다시 한 번 거신을 동원해 승리,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정윤종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운영으로 역전을 이뤄냈다. 이병렬은 초반 저글링으로 정윤종을 견제하며 황금 광물 지대를 포함한 확장을 빠르게 가져갔다. 이후 빠른 군락과 살모사, 그리고 거대 둥지탑까지 준비했다.  정윤종을 이를 상대로 거신과 고위 기사를 준비해서 먼저 공격에 나섰고, 폭풍으로 상대 병력을 줄이는 데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병렬은 테라폼에서 열린 4경기에서 황금 광물 지대를 기습적으로 가져갔지만, 정윤종은 이를 눈치채고 입구를 막으며 대비했다. 이어 이병렬의 초반 압박을 막아낸 후 상대 몰래 둥지탑까지 발견하며 완벽하게 상대 맞춤을 준비했고, 이병렬의 마지막 병력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정윤종은 김준호와 김명식의 8강 4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 3 8강
3경기 이병렬 1 : 3 정윤종

1세트 이병렬 승 : 패 정윤종 코다
2세트 이병렬 패 : 승 정윤종 조난지
3세트 이병렬 패 : 승 정윤종 바니 연구소
4세트 이병렬 패 : 승 정윤종 테라폼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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