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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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망생' 김소혜, 어쩌다 '프로듀스101' 참가하게 됐나(인터뷰②)

기사입력 2016.03.05 14:47 / 기사수정 2016.03.05 14:51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Mnet '프로듀스101'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연습생 김소혜, 배우 지망생이었던 그는 어쩌다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을까.

현재 '프로듀스101'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는 실력을 드러내며 주목 받고 있는 연습생 김소혜는 참가연습생 중 유일하게 가수가 아닌 배우 매니지먼트 소속이다. 그가 속한 회사는 바로 배우 천정명이 소속된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 

지난 4일 방송된 '프로듀스 101'에서 김소혜가 주결경, 정채연을 꺾고 팀내 1위를 차지하자 일각에서는 '프로듀스101' 제작진이 김소혜에게 특혜를 주며 순위에 직접 개입했다는 등 '편애 논란'이 제기됐다.

사실 김소혜는 가수가 아닌 연기자를 꿈꾸는 소녀다. 소속사에서 연기연습에 집중하느라 보컬이나 댄스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없던 김소혜는 방송 초반 다른 연습생들보다 한참 뒤쳐지는 실력을 나타냈다. 그러나 김소혜는 자신 때문에 다른 연습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홀로 꾸준히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던 김소혜는 어느덧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렇다면 배우 지망생이었던 김소혜는 왜 가수 오디션인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게 됐을까.
 
김소혜 소속사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 남승명 본부장은 5일 엑스포츠뉴스에 "소혜가 연기 연습생이라 우리도 '프로듀스101' 제작진에게 연락 받았을 때 수차례 거절했다. 제작진 쪽에서 101명의 연습생이 필요하다며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해줬지만 소혜가 너무 어려 고민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제작진이 내걸었던 조건이 '여자 고등학생'이었는데 우리 회사에 그 조건에 부합하는 연습생은 소혜 뿐이었다. 제작진 제안을 몇 번 거절하다 제작진이 지속적인 정성을 보여줘서 '애가 어리니 상처받지 않게만 해달라'고 하고 작가와 미팅을 했다. 그렇게 소혜가 합류하게 됐는데 회사에서 소혜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가수 소속사가 아니라 보컬 선생님도 못 구하고 인이어를 구할 때도 며칠이나 걸렸다. 사실 소혜가 이렇게 주목받을 줄도 몰랐다. 우리가 전혀 예상한 부분이 아니라 더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김소혜의 꿈은 '연기자'였지, '가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제작진의 끊임없는 러브콜로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게 됐고,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피나는 노력을 한 끝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만약 김소혜가 여세를 몰아 최종 11인으로 뽑힌다면, 앞으로 그의 행보는 어떻게 되는 걸까.

남 본부장은 "만약 소혜가 11인으로 선정되면 마음은 기쁠 것 같다. 물론 부담도 되고 앞으로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레드라인 본부장 "대견한 김소혜, 편애논란 안타깝다"(인터뷰①)

'배우지망생' 김소혜, 어쩌다 '프로듀스101' 참가하게 됐나(인터뷰②)​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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